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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는 영주권 신청 2 - 기술심사 받기 (사회복지)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스스로 하는 영주권 신청 2 - 기술심사 받기 (사회복지)

Energise-r 2013. 11. 18. 12:43

독립기술이민에서 기술심사가 60-70%를 차지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중요한데요. 호주에서 사회복지학을 다시 공부하지 않은 저로서는 한국 학위로 기술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사회복지 기술심사를 담당하는 기관은 호주 사회복지사 협회 (Australian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랍니다.


링크 걸어드린 홈페이지 가서 'What We Do'란 메뉴에 보시면 Migration Skills Assessment란 항목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가서 일단 개요를 읽어보시는 게 좋겠지요.

이 기술심사는 자격 요건이 호주에서 사회복지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정도라고 볼 수 있느냐가 핵심이랍니다. 필요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학력 - 사회복지 학사 이상

이수한 과목에 대한 설명도 작성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전 과홈페이지 영어 버전에서 과목 개요를 찾아서 손쉽게 해결했답니다. 저는 사회복지 석사를 했는데요...그래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실습 시간이었습니다. 신청서 제출 후 받은 이메일의 설명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최소 800시간의 실습 시간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미달일 경우 졸업 후 직업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도 최소 400시간은 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저희 학교는 한 과목으로 7주, 즉 280시간 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 경우에는 현재 박사 학위를 하고 있는 필드 리서치 경력이 대신 인정되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답니다.


2) 경력 - 사회복지 유관 분야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학력 기준 (4년 미만의 학위 기간일 때)을 충족하지 못할 때 경력 점수를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유관 경력은 1년 이상, 외국에서의 경우는 3년 이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관들이 발급하는 경력 증명서 뿐만 아니라, 기관장이나 수퍼바이저의 레터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했던 업무가 얼마나 사회복지 경력으로 인정 가능한지, 직위가 어느 정도의 자격 요건을 요구하는 것인지 등이 기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꼼꼼하게도 기관장이나 수퍼바이저가 기관 메일을 사용해 직접 협회로 메일을 보내도록 하더군요.


3) 영어

영어권 국가 (호주, 뉴질랜드, 영국,아일랜드, 캐나다, 미국)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받거나 3년 이상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을 경우 영어 점수가 면제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IELTS 아카데믹으로 각 영역이 7점 이상이어야 한답니다. 원래 해당 점수는 2년 이내 응시한 결과만 유효한데요. 제 경우에는 2년이 경과했지만, 그 점수를 가지고 학교에 입합해 현재 학업 중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정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신청서와 요구하는 증빙 서류들을 우편 접수하면서 심사비용을 내게 됩니다. 호주 내에서 신청할 경우는 935$, 호주 밖에서는 850$, 호주 대학에서 학위를 받아 신청하는 경우는 350$로 비용이 다 다르답니다.

참, 이 심사는호주사회복지사협회 멤버로서의 자격 인정도 함께 이루어지는 건데요. 이 기술심사를 통과하면 1년 멤버쉽 비용인 $660가 첫해에 한해 면제가 되네요.


심사 기간은 저같이 해외에서 수학한 경우는 8-10주, 호주에서 수학한 경우는 3주가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심사 통보 받기까지 한 달 정도가 걸렸답니다.


기술심사는 심사받으시는 직업군마다 천차만별이겠죠. 어쨌든 이렇게 첫 관문을 통과했네요. 전 기술심사 통과 통보를 받고 나서 영어 시험 IELTS를 접수했답니다.

그럼 다음 절차들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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