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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얼마 전 드림월드를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었던 트롤 빌리지가 개장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골드코스트 여행의 마지막은 트롤 빌리지로 마무리했다. 영화에서 눈길을 끌었던 화려한 색감이 재현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다. 트롤 머리를 해 주는 미용실이 있었는데, 가격이 꽤나 사악했다. 대신 난 기념품 가게에서 가발을 써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다양한 나이의 어린이들이 신이 나서 트롤 노래와 춤을 따라하고 있다. 트롤과는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여러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재의는 재미있다고 연거푸 두 번을 들어갔다 왔다.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어질어질 다리랑 거울 미로를 특히 좋아했다. 난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실망했는데, 재의에게는 그래도 재미있었나 보다. 이제 드림월드에 가면 들를 ..
드림월드는 연간패스가 있어서 종종 가는데, 이 날은 마침 스타워즈 특별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여러 캐릭터들이랑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재의가 무섭다고 가까이 가려 들지 않았고, 게다가 나까지도 접근을 금지시켰다. 엄마가 우주에 잡혀 갈까봐.... 그러다 퍼레이드가 시작해서 구경을 했다. 스타워즈 빅 팬은 아니지만 익숙한 캐릭터들을 보니 괜시리 반가웠다. 아이들도 일반인들도 코스튬을 입고 와서 동참하는 행사였나보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좋아하는 나머지 순서를 돌았다. 우선 재의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나 레고랜드다. 한참을 만지작만지작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그랬다. 그런 뒤 동물원을 간단히 구경하고 나서.... 위글스 섹션에 가서 놀이기구 몇 가지를 탔다. 곧 트롤 빌리지도 생긴다고 하니 조만간 또 ..
골드코스트에는 두 개의 큰 테마파크가 있다. 하나는 씨월드+무비월드+웻앤와일드, 다른 하나는 드림월드+화이트워터월드+전망대이다. 두 개 다 연회원권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올해는 론파인 동물원 연회원권으로 대신했다. 그런데 원래 100달러가 넘는 연회원권을 50달러 정도에 살 수 있는 딜이 떳길래 갑작스레 드림월드 연회원권을 구입했다. 재의도 오랫만에 테마파크 방문이다 보니 신이 났다. 입구에서부터 재의를 흥분하게 한 건 바로 레고랜드이다. 헐크에 매달려 신이 났다. 레고에 빠져 있는 녀석을 얼러서 놀이 공원으로 갔다. 예전에 재의가 아가일 때 갔던 위글스 코너다. 돌아가는 찻잔 쯤이야 심심하다는 표정이다. 그래도 돌아가니 속도가 꽤나 빠르다. 난 어지럼증에 얼렁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위글스 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