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아들 녀석이라 그런지 맨날 에너지가 넘친다고 나랑 씨름, 레슬링 이런 걸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나이 먹은 에미는 더이상 못하겠다 싶어 펀치백을 온라인에서 구입했다. 샌드백은 가격대가 엄청 나서 바람을 넣어 하는 펀치백을 골랐다. 아래 부분에 물을 채워 사용하는 거였는데, 물이 자그만치 15리터나 들어가는 거라 집안에 두고 쓰기가 그래서 뒷마당에 내 놓았다. 그래도 쓸만한지 아들 녀석이 신나서 펀치하고 킥하고... 너무 빨라서 사진에 제대로 담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다음에는 낮에 좀 찍어줘야겠다.
줌으로 여러 국적의 분들과 미팅 중이었는데 (미국 분들이 대부분이었음), 두 분이 brb라고 챗에 남겼다. 난 처음 보는 표현이라 찾아보니, 자리를 잠깐 비우고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Be right back,” often abbreviated BRB, is a phrase that means that an internet users expects to be away from his or her keyboard for a short time. It is often used as a way to express politeness, so that other users do not wonder why a person is not saying anything for a while. 나도 다음 번에 한 번 ..
아이가 키우는 소라게(2023.04.03 - [해피육아] - 아들의 첫 펫 - 소라게)가 오랜 동안 땅속에만 있다가 요즘에는 날이 좀 따뜻해져서 그런가 좀 활발해진 것 같다. 나무에 매달려도 있고, 음식통에도 들어가 있고...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자기 전 소라게를 확인한다. 아이는 책임감 있게 아침저녁으로 먹이랑 물을 갈아주고, 물을 뿌려 습도를 맞춘다. 소라게가 부디 우리집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