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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는 엄마의 날, 아빠의 날이 따로 있다. 엄마의 날은 항상 별도의 행사가 있어 왔는데, 아빠의 날 행사는 처음이다. 킨디 같은 경우 평소 아이를 드랍, 픽업하는 아빠들이 한 1/3 정도 있는데, 출퇴근 시간이 안 맞는 남편 같은 경우는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좀 어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 난 지난 엄마의 날에 미루어 사진으로 이 날 풍경을 짐작해본다. 우선 아이들은 아빠랑 자유롭게 놀이, 크래프트를 한다. 재의는 아빠에게 선물할 넥타이를 만든다. 그리고 아빠랑은 만들기 놀이가 항상 즐겁다. 재의 단짝 친구 잭이랑....엄마랑은 몇 번 플레이데이트도 해서 편한데, 잭의 아빠는 말수가 없는 편이다. 자유 시간 후 이제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남편 말로는 다들 얌전했는데 재의가 제일 활달하게 따라하고 말도..
드디어 다빈치 리졸브 14 정식 버전이 릴리즈 됐다. 마지막 베타 버전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나온 정식 버전. 지난번 업데이트에서도 이미 안정화되었다 느꼈다. 첫 베타 때는 수시로 튕겨 나가던 것도 없어졌고 비디오 클립이 편집 중에 꼬인다든지 오디오 믹싱은 너무 버벅거려 쓸모없다 느꼈던 게 상당히 개선되었다. 아직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기대가 많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아 앞으로 마이너 업데이트가 몇 번 더 진행되리라 생각되는데, 특별한 버그만 없어도 감지덕지다. 하긴 공짜로 이런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겠지.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결혼 기념일을 특별히 보낼 방법을 찾다가 갑자기 재의 친구네 세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우리 결혼 기념일은 핑계일 뿐이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 앞에서 한 컷.... 수가 많다보니 숙소 찾는 게 어려웠고 내가 그걸 맡다 보니 적잖이 부담스러웠는데, 다들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외관은 허술해 보이지만 내부는 깔끔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동물들이다. 애들은 거북이 밥 주는 걸 너무나 좋아했다. 닭장도 있다. 닭이 품고 있는 따끈따끈한 달걀을 모아 오는데, 나도 엄마인지라 닭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렇지만 달걀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네 의자에서 가족 사진도 한 방 찍고.... 미쉘 할머니랑 내가 모녀 분위기를 연출해 봤다. 재의 단짝 친구 루이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