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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로간(Logan)에서 에코 페스티발이 열린다고 해서 가 봤다. 오전에 생일파티에 갔다 가느라 이미 오후여서 그런지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도착해서 우선 찾아간 곳은 바로 동물 쇼이다. 재의가 특히 좋아하는 파충류 위주였어서 재의가 아주 신나했다. 바다 생물들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아까 동물 쇼에 등장했던 녀석들도 하나하나 만져볼 수 있다. 곤충도 빠질 수 없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아주 화창하다. 가마니 뒤집어 쓰고 슬라이드 내려오기....나는 무섭다고 그러고 재의는 안 무섭다고 그랬는데...사진을 보니 재의도 무서웠나 보다. 좀 기다려서 점핑 캐슬도 한바탕 뛰어 주고... 배트맨 처음에는 무섭다고 가까이 못 가더니 집에 가기 전 마지막 순간에 용기를 ..
한국 어버이날과 비슷하게 호주는 Mother's day 어머니날( - 아버지날은 따로 있다)은 5월에 있다. 첫 어머니날 받았던 감동은 어느 새 저리 가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시키니 이것저것 만들어 오는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 킨디에서는 저녁에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다. 다들 드레스업 하고 오셔서 깜짝 놀랐다. 큰 날이라 생각 안하고 나만 후줄근한 차림... 이런저런 만들기 코너, 놀이 코너도 있고,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깜짝 선물.... 이쁜 케이스에 재의 카드랑 선물이 담겨 있었다. 사실 킨디에서 한두 주 전에 선물비를 미리 보내 주면 아이들이 쇼핑을 해서 선물을 고를 수 있다고 해서 10달러를 보낸 적이 있었다. 스스로 뭔가를 산다는 행위가 의미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