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에서 산다는 것 (445)
J Family Story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었다. 이 날의 몸풀기 게임은 공통점 찾기였다. 의외로 재미있는 공통점이 서로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간단히 게임 및 토론이 끝난 후 케이크 하나를 돌려가며 이 날의 축하를 몰아서 했다. 우선 단비의 생일...그리고 대니의 생일.... 그리고 경오씨와 지혜씨 부부....울릉공으로 떠나기 전 송별 파티... 어느 덧 만나 온 시간이 4년 정도 쌓였나보다. 그래서 만남도 이별도 겪는다. 그래도 이번엔 좋은 일로 인한 이별인지라 즐겁게 축복하며 보낼 수 있었다. 재의를 이뻐해주는 많은 형아, 이모와 삼촌들.... 앞으로도 쭉~~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번, 캔버라랑 비교하면 국제개발 쪽 NGO의 활동이 활발한 편이 아니다. 그런 브리즈번에 액션에이드 활동가 트레이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박사 학위 논문 케이스로 택했던 액션에이드다.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주말... 아들 녀석은 남편이 영화, 오락실로 재미있게 해 주었다. 시드니에서 온 액션에이드 직원인 Liz와 브리즈번/골드코스트 활동가 6명이 만났다. 이 중 두 분은 작년부터 액션에이드 캠페인에 동참했던 기존 멤버들이다. 관심사가 비슷하다보니, 이 중 박사학위를 하는 친구가 두 명 있었는데, 내 수퍼바이저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참으로 좁은 세상이다.... 앞으로 호주 탄광회사가 아프리카에서 지역사회, 특히 여성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세월호 4주기 행사가 브리즈번에서도 있었다. 작년에는 고 문지성 학생의 부모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올해는 도서관에서 작지만 기억을 다짐하는 자리가 있었다. 304명의 이름을 명찰로 만들어... 얼마나 많은 수인지, 그리고 삶에 대한 무게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헌화식도 가졌다. 지성이 아버님이 만드신 '진실은 겨울자을 자지 않는다' 라는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몫으로 기억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날 많은 어린이가 왔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액티비티가 인기 폭발이었다. 세월호 관련 그림 색칠하기, 손도장 찍기, 종이배 접기 등을 준비했다. 416 연대에 나와있는 사진전도 함께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 후 2부는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