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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날씨가 좋아 찾은 골드코스트....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이 있어 언제 찾아도 재의가 좋아하는 Broadwater Parklands로 갔다. 난 점핑 필로우 위에서 같이 좀 뛰었더니 금새 진이 빠진다. 참, 지금 이 곳은 겨울... 그렇지만 아이들을 보면 겨울 옷차림이 아니다. 이 날은 바다 수영하는 아이들까지 꽤 있었다. 좋아하는 도마뱀 미끄럼틀도 당연히 들러 주고.... 놀이터 여기저기 다 들러주고.... 오늘 처음 도전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바이크와 스쿠터를 위한 공간이다. 비탈이 있어 아슬아슬 조마조마했지만, 그게 재미있었는지 몇 번이나 트랙을 돌았다. 점차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진다. 넘어지며 배우는 거라는데, 다칠세라 "조심~!"을 입에 달고 산다. 아이가 넘어지고 자기 힘으로 다시 일어설 ..
최근 재의가 폭 빠진 만화가 있다. 호주에서는 PJ Mask란 이름으로, 한국어로는 파자마 삼총사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어린이 수퍼 히어로에 대한 만화이다.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 중 재의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로 Cat boy 캣보이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캣보이 코스튬이 오늘 와서 바로 입고 놀이터로 고고~~ 고양이 캐릭터라고 높은 데 올라가서 매달리기. 마침 입고 있는 내복이 줄무늬 있는 파랑...캣보이에 딱이다. 파란 스윙은 캣보이 카라고 냉큼 뛰어 간다. 마스크는 멋있지만 계속 쓰고 있기는 불편한 법....하나씩 벗어 던지고 놀기 시작했다. 너야말로 엄마 아빠에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수퍼 히어로란다. 사랑해~~~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친구를 찾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써 그 때가 온 것 같다.요즘 재의는 친구랑 노는 게 좋은가 보다. 특히 베프랑 놀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논다. 긴 시간 어울리면 한 번쯤은 투닥거릴 만도 한데 신기하게도 둘은 다툼 한번 없다. 정말 베프가 맞구나. 이런 그들에 새로운 맴버가 추가되었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그 아이 언니. 한 번 두 번 유치원 밖에서 보다보니 친해진 모양이다. 그래서 예전엔 늘 둘만 붙어다니던 게 유치원에선 셋, 밖에선 넷이 되었다. 물론, 그래도 제일 친한 건 두 사람이다. 늘 붙어 다니는 둘. 내년에 서로 다른 학교를 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조금은 걱정된다. 재의가 처음 유치원에 갔을 때 친했던 아이에 대해 지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