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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드디어 나왔다. Really Nice Images(RNI) 의 필름 시뮬레이션 플러그인. 예전에 어도비의 라이트룸 사용할 때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그 색감이 정말 필름 같았다. 이 플러그인이 나왔을 때 여러 필름 시뮬레이션 플러그인들처럼 필름 전문가들에게서 검증을 받았는데, 그 평이 다른 플러그인들처럼 '비슷하다'느니 '잘 구현했다'느니 이런 게 아니라 실제 필름으로 찍은 것과 구분을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여간 내가 라이트룸에서 캡쳐원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바로 이 플러그인의 부재였다. 캡쳐원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라이트룸을 같이 사용하는 건 이 플러그인 때문이었는데, 마침내 캡쳐원용 플러그인이 나온 것이다.그런데 패키지 이름이 'C1 - LITE' -내 경험상 LITE란 용어가 붙..
우리 부부가 자주 이야기하는 거지만 여기 백인들은 정말 추위를 안 타는 것 같다. 물론 여기 브리즈번 겨울 날씨가 그렇게 추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물놀이 막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저 사람들은 물만 보이면 그냥 풍덩풍덩이다. 그런데 재의도 여기서 태어나서 그런가 아님 어린 애들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물만 보이면 막 뛰어든다. 그래서 항상 물이 있는 곳 근처를 가면 여분의 옷을 챙겨야 되겠다 생각은 하는데, 아빠는 늘 '생각'만 한다. 항상 아내가 재의 짐을 챙기는데, 준비성 좋은 아내 덕분에 재의는 늘 물놀이 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 재의도 그걸 아는지 물만 보면 아빠 엄마 눈치를 보면서 은근슬쩍 적시는 전략을 구사한다. 아무리 "물에 젖으면 안돼!" 해봤자 쇠귀에 경읽기다. 그래서 아주..
브리즈번 명소 중 한 곳인 사우스뱅크... 시티 나들이 나온 김에 페리도 타고 들렀다. 네팔식 사원이 있다. 네팔에 몇 달 살았던 나로서는 반가워 뛰어가보지만, 재의는 뒷짐 지고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린다. 재의의 눈길을 끈 건 겨울 동안 특별 설치된 눈썰매장이다. 따뜻한 호주는 눈 구경이 힘드니 이렇게 인공 눈으로라도...그렇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 우리는 패스.... 한국에 겨울에 가게 되면 실컷 타리라... 겨울이지만 이렇게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이 있다. 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발 벗고 뛰어든다. 결국 빤스까지 젖도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버린 재의.. 겨울이라기엔 따뜻한 요즘 날씨...그래도 물놀이는 설마 했는데...겨울이면 맨날 드는 생각이지만, 호주 사람들은 정말 우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