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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물룰라바에 위치한 UnderWater World Sea Life Aquarium에 다녀왔다. (https://www.underwaterworld.com.au/) 아담한 사이즈라 어린 아이랑 보기 꽤 괜찮지만, 거리도 좀 되는데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더구나 마지막에 갔을 때 재의가 후다닥 20분 만에 나온 적이 있던 터라... 그런데 마침 한 명은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서 오랜만에 나들이 겸 다녀왔다. 입구에 들어서면 불가사리 만져보기가 먼저 나온다. 도리랑 니모가 있다고 신기해 한다. 맨날 쇼나 피딩 시간을 맞추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침 물개쇼를 하는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쇼가 재미있어서 재의도 좋아했다. 특히 자원해서 나온 관객 중 한 명을 물개가 밀어서 물에 빠뜨렸을..
난 어릴 때부터 소위 팬심이라 불리는 감정이 별로 없었던 터라 어느 연예인이 좋다거나 어느 만화 주인공을 좋아했던 기억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재의가, 즐겨보는 TV속 주인공들을 좋아하고 그들의 복장을 사고 싶어하는 마음이 별로 이해가 안 되었다. 처음에 아내가 무슨 코스튬을 샀다고 했을 때 속으로 '그런 걸 뭐 하러 사지?' 했었는데, 재의가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곤 아무 말도 않았다. 나중엔 재의뿐만 아니라 주변의 또래 친구들도 좋아하느 걸 보고 그냥 '아~ 저게 자연스러운 거구나' 했다. 사실, 여기선 재의 또래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코스튬을 좋아하는 것 같다;;; 호주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대학교 근처에 살았었다. 매주 수요일 온갖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클럽으로 향하는 수많은 학생들을..
요즘은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골드 코스트를 자주 가는 편이다. 놀이터 시설이 좋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도 있어 겸사겸사 다녔다. 그리고 씨월드나 무비월드 연 회원권 있을 때는 정말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사우스포트(Southport)에 있는 Broadwater Parklands랑 브로드비치(Broadbeach)에 있는 Pratten Park가 있는데, 최근에는 브로드워터 파크랜드를 자주 간 것 같다. 예전엔 점핑 필로우를 무서워 해서 올라가려고도 않더니 지금은 빙글빙글 점프를 하거나 데굴데굴 굴러내려오는 등 아주 난리다. 지난 번에는 베프랑 같이 와서 엄청 놀더니 이번엔 엄마랑 둘이서 신이 났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도 시도했다. 점핑 필로우 옆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