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같은 공원, 다른 놀이 - 쿠라비 공원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같은 공원, 다른 놀이 - 쿠라비 공원

Energise-r 2014. 10. 17. 07:00

우리집에거 가까운 편인 쿠라비 공원....항상 애들이 많다. 그런데 재의 나이대의 아가가 놀만한 건 많지 않아 자주 가지는 않는 편이다. 오랫만에 가까운 데로 산책하다 보니 오게 된 쿠라비 공원. 그런데 같은 공원이어도 요번에는 재의가 흥미를 보이는 게 달랐다. 

원래 고정 코스인 음악 꿍짝꿍짝이랑 수도꼭지 한 번 들려 주시고....


원래 코스인 미끄럼튼을 본체 만체하고....대신 이 날 한 아가가 비눗방울 속사포(?) 같은 걸 엄청 쏘아대서 재의가 신이 났다. 옆에서 한국인 누나들이 철봉하는 걸 유심히 보더니 따라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무서워하던 기구에도 앉아서 돌려 주니까 신이 났다. 


장난감도 관심 없는 듯 하다가 갑자기 잘 갖고 놀고 그러더니...놀이터도 그런가 보다. 이걸 좋아하고 싫어해, 라고 규정하기엔...우리 아가는 그 때 그 때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다른 것 같다. 음식도, 노래도, 책도....아직 특성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여러 모로 시도해봐야 하는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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