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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나는 게임을 잘 안하고 못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을 키우다 보니... 그래도 근처 쇼핑센터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오락실을 들리곤 한다. 타임존은 재미난 게 꽤 있어서 어른들도 꽤나 많다. 아드님 베스트는 마리오 카트... 아빠랑의 대결인데, 둘 다 어찌나 깜찍한 플필을 만드셨는지.... 내가 어릴 때부터도 있었던 레이저 총 쏴서 비행기 맞추기...고전이다. '할로 (HALO)', 이것도 비슷한데, 뭔가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가 더 재미나다. 상대적으로 시간도 좀 더 길게 할 수 있고...그래서 그런지 인기 게임이라 줄서서 기다려야 될 때가 종종 있다. 난 저번에 한창 하는데도 왜 숫자가 안 올라가지, 했는데... 버튼 동작법을 몰라서 그런 거였다. 나처럼 게임을 역시 못하면...역..

무척 활달한 장난꾸러기 아들 녀석... 외동이다 보니 항상 나나 남편이 같이 노는 편이다. 나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고마운 책... 다행히 아들 녀석이 책읽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나를 닮아 그런지 가는 곳마다 책이 펼쳐져 있고,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다. 2학년 때부터인가 스토리가 길어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재미있었나 보다. 최근에 학교에서 책 읽은 만큼 펀드레이징해서 카리타스에 기부하는 행사를 했는데, 2등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1등은 프렙 친구라 물론 길이가 훨씬 짧은 책들이었을 거다.) 저번에 중고로 샀던 '퍼시 잭슨'이라는 책을 무척 좋아하더니, 같은 작가의 다른 시리즈인 '올림푸스'를 구해달라 그래서 주문한 책이다. 그리스 신화 인물들이 나온다고 한다. 꽤나 두꺼운 책인데 재미있는지,..

아들 녀석 4학년이 되어서는 랩탑으로 숙제며 과제 많이 하더니, 결국 갑자기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게 되었다. 하긴 나도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던 터라, 유전인가 싶어 미안한 맘도 들었다. 안경 두 개에 199불 행사를 하길래 눈검사도 다시 하고 안경을 고르러 갔다. 키즈 안경이다보니 스타워즈, 미니온, 프로즌 등 이런 캐릭터들이 있었다. 엄마가 고르는 안경은 죄다 싫다는 아드님이다. 얼굴이 좀 큰 편이라 어른 것도 껴보는데...아직은 무리다. 결국 아드님이 손수 고른 안경이다. 피팅을 맞추고 나오는데,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놀 때도 그렇고 불편하겠지만, 앞으론 패드 하고 책 볼 때 자세며 좀 더 신경쓰는 계기로 삼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