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싱가폴 (6)
J Family Story
이제 싱가폴에서 마지막 날이다. 출국은 다음 날이지만 아침 일찍 나가니까... 마지막 날은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간다는 센토사 섬이 우리의 목적지다. 우리는 밤에는 창이공항에서 보내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숙소에 잠시 맡겨 놓기로 했다.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짐을 정리하는데... 정리하다 보니, 내 삼각대가 안보였다. 요 이틀동안은 들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간 날 안들고 왔나... 했는데, 확실히 들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우리 방이 언젠가 한번 문이 열려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날이 딱 이틀 전이었다... --; 아이씨... 도둑맞은 건가... 숙소 주인에게 말 건네기도 조심스러웠다. 결국 여행자 보험 처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로 가..
전날 과음을 했나...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무거웠다 --; 음... 재빨리 씻고 나오는 길에 혹시나 하고 야쿤가야토스트에 대해 숙소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어, 위치가 바뀌긴 했지만 아직 있단다. 아하, 다행이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해주는데, 우리가 찾아가는 가게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있단다. 그리고 맛도 비슷하다나... ^^; 그래도 원조니까 뭔가 다르겠지... 하며 찾아갔는데, 가다보니, 전날 우리가 갔던 곳에서 멀지 않았다. 내부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었고 일찍 온 탓인지 손님도 거의 없었다. 계란 반숙-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날 계란이었다-과 함께 먹는단다. 토스트는... 위에 보이는게 2인분이다 ^^; 정말 양이 적었다. 도대체 저거 먹고 어떻게 버티나... 맛은... 음... 맛있었..
드디어 4일째... 이날 역시 다녀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여야 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차이나타운... 가기 전에 싱가폴에 오면 꼭 한번 먹어 보라던 야쿤가야 토스트를 찾아 갔다. 지도를 보다보니, 우리 숙소에서 꽤 가까이 있는 것 같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무리 지도를 살펴봐도 있어야 할 곳 어디에도 가게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오래된 듯한 술집... 아... 이거 또 바뀐건가... 우리가 참고했던 자료가 2년 전꺼라 그 후 사라진 모양이었다. 유명해서 우리나라 이태원에도 생겼다더니...쩝... 할 수 없이 바로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간 곳은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하다는 '이동기'란 곳. 거기서 우리가 시킨건 '이동기 스페샬' 아내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