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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할로윈 이벤트를 항상 챙겨왔었다. 그렇지만 이태원 참사도 있었던 데다, 이제는 아이가 열 살이라고 좀 커서 할로윈은 시시한가 보다. 그냥 주말에 친구들 만난다고 갔던 키즈까페가 할로윈이라고 꾸며져 있어 그냥 기분만 내봤다.
아이들 개학 전 마지막 날... 공립학교들은 이미 개학이라 좀 한가하겠지 싶어 실내 놀이터 바운스를 찾았다. 잘 놀고 있었는데, 피구를 하다가 덩치 큰 형아한테 눈을 공격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어찌나 놀랬는지 모른다. 많이 아픈데도 울음을 참고 다시 놀기 시작한다. 농구도 덩크라도 할 기세로 높이 솟아올라 본다. 결국엔 기진맥진한 아드님... 이제 집에 갈 시간이구나. 그래도 이렇게 에너지를 좀 빼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인걸로~!
아들 녀석이 레이즈 태그, 그 중에서도 브리즈번에서는 울릉가바에 있는 '레이저 포스'란 곳을 제일 좋아한다. 처음 하는 학교 친구들과의 파티도 그래서 거기서 했을 정도다 (2022.04.22 - [호주 학교 이야기] - 생일 파티_레이저 태그). 원래 그냥 가서 하면 두세 게임에 30불...근데 30분 정도면 후딱 끝나 버리고, 맘껏 하자니 너무 비싸다. 그래서 찾아본 게 일요일 저녁 시간에는 2시간에 무제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친한 가족들이 더 나이 어린 딸내미들이라 관심 없을 것 같아서 같이 가자 한 적 없었는데... 처음 경험해보고 싶다며 같이들 나섰다. 처음 설명법도 듣고, 자기 아바타도 고르고 신이 났다. 주말 저녁이라 아이들은 우리 꼬맹이들뿐... 다 어른들이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계속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