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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가 자기보다 한 살 많은 12살팀 학교 대표로 크로스 컨츄리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카톨릭 학교들끼리 모여서 하는 대회이다. 처음에는 종일 기다리는 게 지루하다 그러더니, 날 좋은 날 친구들이랑 밖에서 노니 좋았나 보다. 아들 녀석 학교 12살 보이팀 입장이다. 아들 녀석이 의외로 전체 7등, 아이 학교에서는 제일 빨리 들어오는 게 보여서 참 놀랬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격려하고 부축하는 모습이 참 이쁘다. 이렇게 아이는 또 한 뼘 자란다.
카톨릭 학교는 한 주 먼저 방학을 시작한다. 그것도 마지막 날은 12시면 끝난다. 최근 아프리카 출장으로 집을 오래 비웠던 터라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친구 둘까지 데리고 학교 끝나자마자 픽업해서 근처 바운스에 가서 아이들을 놀렸다. 여러 코너가 있는데 한 곳에서만 줄창 노는 아이들이다. 아들 녀석은 땀흘리고 놀더니 덥다고 옷을 갈아 입고 또 신나게 놀았다. 이렇게 두 시간 땀을 빼고 놀고, 결국 다른 친구 집엣 가서 슬립오버까지..제대로 신나게 방학을 시작했다. 긴 몇 주 간의 방학, 즐겁게 보내보자꾸나.
매년 호주 학교에서는 다니엘을 기리는 날이 있다. 2003년 유괴되어 살해된 다니엘이라는 어린이를 기억하며 아동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빨간 옷을 입고 간다. https://danielmorcombe.com.au/day-for-daniel/ Day for Daniel - The Daniel Morcombe Foundation Day for Daniel Australia's largest child safety education and awareness day Day for Daniel Friday 25 October, 2024 Held annually on the last Friday of October, Day for Daniel honours the memory of Daniel 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