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일본 (5)
J Family Story
드디어 마지막 날. '오사카성'만 보면 일본에서의 일정은 끝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식사를 마치자 마자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날씨도 화창하고 찾아가기도 쉬워 좋았다. 오사카 성 주위로 호수처럼 물이 있었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더구나 시내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트램을 타고 가면 다른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린 그냥 걸어서 갔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이쪽 길이 훨씬 좋더라. 무슨 문이 이리 많은지.... 큰 문을 들어가니 바로 또 문이 있었다. 문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또다시 호수가 보였고, 거길 건너는 다리가 있었다. 정말 요새로서는 그만이었을 듯 하다. 이렇게 이중으로 막혀있으니, 이거 뚫기가 얼마나 어려웠..
네번째 날. '고베'로 가기로 한 날인데, 시간이 넉넉할 줄 알고-나중에야 잘못 판단했단걸 깨달았다- 아내와 난 도톰보리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밤에 왔을 때랑 분위기가 좀 다르게 느껴졌다. 사람도 별로 없고... 라고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되었다. 도톰보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타코야끼 가게. 과연 이전에 우리가 먹었던 것 보다 맛있더라. 생긴 것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았다. 전에 먹은건 좀 더 크고 물렀는데. '돈키호테'란 할인샵과 도톰보리가에 있는 100엔샵 내부. 오락실에 가서 잠깐... 재밌더라^^; 특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 '사일런트 힐'이라는 게임인데, 으... 정말 무서웠다ㅜㅜ 밤이라면 혼자서 하고싶지 않을 듯... 근처에 있는 '비..
후와... 정말 오랜만에 올린다. 게을러진 탓인지 블로깅은 커녕 사진 정리도 안했었다. 흠흠... 기억이 가물가물... 세번째 날... 교토로 향했다. '나라'에 갈 때처럼 우메다에서 쾌속을 타고 갔다. 가는 길에 창밖을 보니... 음... 우리나라랑 뭔가 틀리긴한데 잘 모르겠다... 열차를 타고 대략 1시간 반을 갔던 것 같다. - 아닌가... 고베 갈때 걸린시간이었나... --; - 교토에서의 우리 첫 목적지는 '니조조' 도쿠가와 가문의 상징이라는 곳. 역에서 어디로 나갈지 살펴보니... 음... 5번 출구로 나가면 니조조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있다. 교토에 오기 전에 늘 듣던 소리가 우리나라 경주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출구를 나오니 '어라, 아니잖아' 좀 당황했었다. 교토는 버스노선이 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