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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가 만 열살이 되었다. 두 자리 수 생일이라는 게 기분이 좀 묘했다. 원래는 반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할까 싶었는데, 작년에 큰 파티를 해서 그런지 올해는 대신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받고 싶다고 그런다. \ 선물 1번은 역시나 레고... 마침 아이가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가 새로운 게 여럿 나왔다. 두 번째는 아이가 고대하던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이다. 뭐가 그리 다른지 난 잘 모르지만, 여튼 아이는 훨씬 좋다며 행복해했다. 정작 당일은 평일이라 아침에 학교 가기 전 부랴부랴 케이크 초를 불었다. 콜스에서 산 9달러 케이크였는데, 아이는 맛있다고 참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주말... 생일파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맘에, 반에서 제일 친한 두 친구랑 같이 영화를 보러 다녀왔..
아들녀석 친구가 열 살 파티를 처음 가보는 곳에서 열었다. 이름은 VR Arcade Free Space. 울릉가바에 있는 곳이었다. 인원도 6명으로 소수 정예다. 비슷한 녀석들끼지 어찌나 친한 지 보기 참 좋았다. 처음에는 우선 각자 튜토리얼을 한다. 그 동안 난 특별 주문했다는 케이크 사진을 한 장 남겨본다. 집중할 때는 한결같이 혀를 내민다. 친구들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잠깐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고는 하이라이트. 레이저 태그인데 팀 게임이었다. 오늘의 주인공 아빠가 인스트럭터와 함께 애를 먹었다. 우리 아들만 시끄러운 줄 알았는데, 개중 가장 얌전한 걸로 판명~~~ 한 시간 넘도록 재미있는 팀 게임을 즐겼다. 땀을 흠뻑 흘리며 친구들과 4시간 넘게 재미있는 파티를 했다. 아쉬운 ..
같은 반 친구의 생일을 맞아 볼링장 파티를 다녀왔다. 같은 반 남자 친구들이 꽤나 많이 모이는 자리였다. 키도, 인종도, 성격도 참 다양한 우리 아이들이다. 이렇게 발 사이즈를 재는 게 있다. 볼링 치는 건 엄마들이랑 수다 떨며 노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볼링을 마치고 케이크 커팅을 위해 아이들이 모였다. 생일 축하 노래를 시끌벅적하게 마친 후...아이들은 학교에서 곧잘 하는 Tag 놀이를 하느라 이리저리 흩어졌다. 볼링 후 게임도 몇 판 신나게 하고...즐거운 파티였다. 이제 곧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으로 올라가는데, 워낙 작은 학교라 대부분의 아이들과 또 내년에도 같은 반이다. 내년에도 즐거운 추억 많이들 만들 수 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