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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겨울 바다
개인적으로 해운대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고향에 간 터라 산책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엔 무척이나 자주 다녔던 곳인데, 주변 경관이 너무나 낯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변해버린 소꿉친구를 만난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야, 너 많이 변했다” 한 소리 절로 나올 듯 했네요. 그러고 보니 겨울에 여길 가본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텅 빈 바닷가 옆을 걷자니 괜히 ‘푸른 하늘’의 겨울바다가 떠올랐습니다. 외롭고 쓸쓸한 친구의 모습을 보는 듯도 했죠. 또 언제 볼지 알 수는 없지만 다음에 또 보자 하고 돌아왔습니다. … 정말, 또 언제쯤에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 & 영상 이야기
2010. 12. 24. 12:17
기다림
주인을 기다리는 신발. 텅 빈 복도에 혼자라 그런지, 어쩐지 외로워 보입니다. 마치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던 개, ‘하치’처럼 안쓰러워 보이네요.
사진 & 영상 이야기
2010. 12. 13. 21:01
지금은 한국에서
한국에 돌아온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근 1년 만에 돌아온 건데 뭔가 많이 변한 듯 정신이 없군요. 외국에 있는 동안 하기 힘들었던 쇼핑부터 먹는 것까지 신나게 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에베레스트에서 찍은 사진들은 아직 정리도 안 했네요;; 제 사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록 더욱 더 제가 찍은 사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위 사진은 제 고민이 담겨 있는 녀석이라 할 수 있네요. 고민이 길어지면 정작 할 수 있는 일도 못하는 법. 일단 시작해야겠지요.
사진 & 영상 이야기
2010. 12. 8.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