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wing Park - 기차를 타볼 수 있는 공원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Ewing Park - 기차를 타볼 수 있는 공원

Energise-r 2014. 10. 20. 19:58

우드리지 (Woodridge)에 기차를 테마로 한 데다가 기차도 타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가 보니 좀 독특한 풍경이다. 일단은 기차 모양의 놀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놀이터 자체는 재의 같이 어린 아가가 놀기에는 놀거리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리고 오늘은 꼬마기차를 탈 수 있는 날이다. 매달 두번재 네번째 일요일에는 이렇게 기차를 탈 수 있다. 시간은 10am~4pm. 표는 2달러. 7번인가 탈 수 있는 티켓을 10달러에 구매했다. 5세 미만 아동은 어른이 동반해야 하고 이 때 어른은 공짜다. 표를 판매하고 기차를 운전하시는 관계자 분들이 전직 기관사, 정비사셨던 것 같은데 모두 친절하고 유머러스하셨다. 참, 안전의 이유로 슬리퍼 같은 신발은 안 된다. 옆에 스니커즈가 즐비했는데 대여도 해 주나 보다.

표정은 심심해 보이지만....그래도 터널에 들어갈 때마다 재의는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 날 우리는 두 번 기차를 탔다. 한 번 탈 때 세 바퀴를 도니 꽤 많이 탄 셈이다. 


그리고 재의가 좋아하는 토마스도 있길래 특별히 허락 받고 사진 한 장 박았다. 


재의가 기차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입스위치 기차 박물관(2014/04/16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기차 박물관 - The Workshops Rail Museum)를 참 좋아했는데, 멀기도 멀고 입장료도 비싸 자주 가긴 어렵다. 그나마 이렇게 가까운 곳에 기차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다행인 듯. 종종 꼬마 기차 하는 날에는 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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