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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350 & 번들렌즈(18-70/3.5-5.6)를 들고 본문

사진 & 영상 이야기

소니 A350 & 번들렌즈(18-70/3.5-5.6)를 들고

JosephKimImage 2009. 6.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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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소니 A350 번들셋을 잠시 들고 있게되어, 이리 저리 테스트를 해봤다.
아무래도 제일 눈에 들어오는건 라이브뷰 기능인데, 편리하기는 한데, 어째 똑딱이 같은 느낌이...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그런가...

여하간에 이래저래 모드를 바꿔가며 찍어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번들렌즈도 의외로 잘 나오는 것 같고.

이 정도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찍을 수 있겠다.

그래서 오늘 안양천의 끝자락에 있는 백운호수까지 자전거로 다녀오는데, 이걸 들고 갔다.
다른건 다 빼고-전엔 A700에 칼번들 마운트하고 여기에 AF100-300을 들고 다녔다- 가는데, 정말 가볍더라^^;
AF100-300 빼도, 무게가 꽤 차이 난다.
그냥 들었을때야, "아! 이 정도구나" 할 수 있지만, 장시간 들고다니면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여튼, 서강대교를 건너 성산대교를 지나, 안양천을 따라 백운호수까지 가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잠깐 엉뚱한 길로 들어선 걸 빼면 대략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겠다.
속도계를 보니, 이동거리가 40km나 되더라.
그런데, 정작 백운호수에 도착하니, 별로 볼게 없었다.
허무...

왕복 3시간 50분의 시간이 걸렸는데,
성산대교 지나고 나선 매점이 없어 엄청 힘들었다.
그나마 중간중간에 수도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었지만...
백운호수 주변 식당에서 음료수를 팔긴 했는데, 어째 바가지일 것 같아 물어보지도 않았다.--;;

주변경관은 그냥... 볼만하고... 자전거도로가 거의 끝까지 주욱 연결이 되어 있어 다니긴 쉬웠다.
오르막도 거의 없었으니... 속도를 낼 만도 했는데, 맞바람이 너무 심해 갈 때 애먹었다.


아래는 백운호수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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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펜스로 둘러져 있었는데, 여기서 라이브뷰의 기능을 써먹을 수 있었지만,
햇볕이 강해서 그런지 LCD에 화면이 잘 안보였다. 어쩔 수 없는건가?


아! 번들렌즈는 역광에는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걸 알게된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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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 모두 같은 곳에서 역광 하에 촬영을 했는데,
첫번째 사진은 해를 화면에서 뺐지만 뒤에 있는 건물 중 오른편걸 잘 보면 플레어가 보이고
두번째 사진은 그냥 딱 봐도 플레어가 보인다. 그리고 붉은 빛깔의 얼룩이 생겼는데,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번들렌즈는 역광에서 가능한 촬영을 않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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