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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농악놀이 즐기기

Energise-r 2014. 12. 22. 07:00

브리즈번 한국문화센터에서 지난 11월 29일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재의가 그 전날 병원에 다녀온 터라 좀 걱정했는데....웬걸...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놀았다. 


친절한 형아가 있어서 배드민턴도 처음 쳐보고...


맛난 음식이 무척 많았는데 재의에게는 다 그림의 떡이었다. 그저 처음 보는 악기들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만져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래 기다린 끝에 시작된 공연.... 아픈데도 흥은 말릴 수가 없는지 우리 재의....중앙으로 가서 쉐이커 흔들면서 리듬을 탔다. 


그렇게 신나게 놀더니 북을 치면서 꾸벅꾸벅 졸더니 급기야 잠이 들어 버렸다. 그 꽹가리랑 징 소리 속에서도 잠들다니....결국 무리해서인지 다음날부터 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 음악을 처음 접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던 것 같다. 좀 크면 우리 재의도 배우고 싶다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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