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클리브렌드 나들이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클리브렌드 나들이

Energise-r 2015. 5. 27. 06:00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어디 나들이 가기가 애매한 날이었다. 그냥 맛있는 거나 먹자는 생각에 요즘 맛있다고 입소문 난 일식집을 찾아 40여분을 달려서 클리브렌드로 향했다. 사실 음식은 그냥 그랬지만....날씨와 풍경이 참 좋았다. 맑은 하늘과 물의 푸름을 보니 기분 전환이 좀 되는 것 같았다. 재의도 오고 가는 개들 보며, 그리고 배를 보며 신이 나서 뛰어다니기 바빴다. 항상 두 손에는 자동차를 꼭 쥔 채 말이다...


이러다 날씨가 급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친 김에 스트라브로크 섬 (2012/09/1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반- North Stradbroke Island)까지 가 볼까 했는데 날씨 때문에 접었다. 대신 근처 바틀샵에 가서 알코올을 좀 사와서 주말 저녁을 보냈다. 

재의가 우리에게 오기 전에는 둘이 기차 타고 가서 자전거 라이딩 많이도 했던 곳인데... 자전거 렉은 샀는데, 아직 추가 번호판이 없어서 라이딩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조만간 준비 단디 해서 더 추워지기 전에 나들이 가야 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