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겨울 바다 - 레드 클리프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겨울 바다 - 레드 클리프

Energise-r 2015. 6. 19. 07:00

겨울이라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건만, 웬걸.. 반팔만 입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 날씨에 수영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 다했다. 패딩까지 입혀서 나간 재의랑은 너무 대조된다. 


한참 조개 줍기를 하다...파도가 싫다는 재의...그래도 바로 바다 옆에 놀이터가 있다. 그것도 재의가 좋아하는 기차 모양으로다가...


서핑 같은 건가? 난 재미있어 보여 재의를 와보라고 애타게 불렀건만 재의는 흘낏 보고 끝이다. 


대신 아빠랑 모래놀이가 한창이다. 이제 슬슬 몸에서 열이 나는지 잠바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한다. 


엄마랑 기차 놀이도 하고...점점 재의 기차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다 형아가 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다시 모래놀이 돌입...


열심히 모래를 푸고 밑에 떨어지는 거 보다가 그만 턱이 부딪히는 장면이 절묘하게 아빠의 카메라에 잡혔다. 흐흐흐


이제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잠바를 찾는다. 그런데 신발은 굳이 짝짝이로 신겠단다. 


우리 부부는 고향이 부산, 제주여서 그런가 바다를 참 좋아한다. 어쩌다 시작한 해외 생활도 영국, 호주...이렇게 섬으로만 돌고 있다. 이 곳 브리즈번도 조금만 나가면 멋진 바다에, 아가들 친화적인 곳이 많아서 나들이가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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