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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 VIP Pass로 무비월드 고고~~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놀이동산 VIP Pass로 무비월드 고고~~

Energise-r 2015. 11. 2. 07:00

골드 코스트에는 놀이동산이 여럿 있다. 패밀리가 두 개인데, 하나는 씨월드, 무비월드, 웻 앤 와일드를 묶어 놓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드림월드, 화이트워터월드, 전망대 이렇게 묶여 있다. VIP pass를 사면 연간 입장이 무제한이다. (회계년도인 6월 기준) 보통 정상가는 150달러 정도 하는데, 3+1딜이라고 해서 3명 가격에 4명 패스를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고, 혹은 쿠폰 사이트나 여행사를 통해 사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사실 작년에 아줌마 까페를 통해 개인 에이전트를 통해 싸게 구입하려다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그 뒤에 작년에 드림월드 연회원권을 쿠폰 사이트를 구입해 사용했었다. 그 때는 재의가 너무 어려서인지 사실 위글랜드 말고는 별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사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주말이면 물고기 보고 싶다고 하는 재의....매번 한 시간 발 걸려 물룰라바를 갈 수도 없고, 차라리 가까운 씨월드 패스를 사자 싶었다.

써니뱅크에 위치한 중국 여행사를 통해 성인 73달러에 구입하고, 바로 그 주 주말에 무비월드를 다녀왔다. 무비월드는 나도, 남편도 처음인데다가 씨월드보다는 줄이 짧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게 통한건지 바로 VIP pass를 기다리지 않고 발급받아 입장했다. 입장하자마자 좀비 랜드에 롤러코스트에 재의는 무섭다고 난리다. 서둘러 아가들 존으로 이동...

'택시'라는 놀이기구는 부모가 동반 탑승할 수가 없어 과연 재의가 혼자 탈 수 있을까 사실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자기대로 페달도 밟고 핸들 조종해서 무사히 두 바퀴를 완주했다. 물론 내리기 싫다는 걸 달래는 게 힘들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주니어 드리이빙 스쿨'로 이동했다. 전에 드림월드에서 오래 줄서서 기다리기만 하고 결국 키가 작아 타지도 못했던 터라 적잖이 걱정이 되었다. 최소 키는 90cm여야 해서 미니멈 기준은 통과했으나, 100cm는 되지 않아 엄마랑 같이 타야 했다. 파란색 자동차를 타겠다고 달려간다.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나도 꽤 재미있었다. 




그 다음 만만한 건 바로 꼬마기차이다. 이건 뭐 많이 타봤으니...



회전목마에 타려 했으나 이제 낮잠 시간이 다 되어 땡깡 부리는 재의를 서둘러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재의가 탈 수 있는 것도 있어 보여 다행이다. 다음 번에 또 놀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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