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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브리즈번 시티 나들이 - 도서관과 갤러리

Energise-r 2016. 1. 5. 07:00

퀸즐랜드 주립 도서관 (Queensland state library)과 현대미술갤러리(Gallery of Modern Art)는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묶어서 방문한다. 보통은 버스로 다니는데 이제 학생이 아니라 버스비가 비싼 관계로 전용 주차장을 이용했다. 하루에 15달러니 시티 중심가랑 비교하면 나쁘지 않다. 

우선 도서관 앞 까페에서 우리는 커피를, 재의는 베이비치노를 한 잔 마셔주고...


도서관 내 키즈 공간이 오랫만에 오니 또 새롭게 꾸며져 있다. 이번 theme은 house라고 한다. 펜 들고 조금 끄적대다가...이내 집 모양으로 되어 있는 구조물 사이로 뛰기 시작한다. puppet 이 꽤 있었는데, 1월에는 관련한 특별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다 아니나 다를까 자동차에 매료되어 한참을 놀고..마침내 지쳐 발라당 눕는 재의 .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쉽다. 이번에는 갤러리로 향했다. 키즈 전시회 쪽으로 가자마자 재의의 시선을 잡는다. 자기 모습이 보이는 거에 까르르 한 방 터졌다.  


여러 모양과 색깔의 종이를 붙여서...우리도 괴물 완성. 다른 형광 괴물들 사이에 우리가 만든 괴물을 걸어 주었다. 




아니, 이건 또 뭐람...자동차 5-6대를 아이들이 조종하면 그 동선대로 그림이 생긴다. 어찌나 집중해서 자동차를 조종하던지... 



여러 과일 모양의 두꺼운 도화지를 이용해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재의야 언제나 그렇듯 거미줄을 그리다 말았다. 그리고 목판의 양각 음각 다양한 무늬 위에 대고 크레파스를 문지른다. 그런데 집에서는 보통 기찻길 장난감을 밑에 대고 기찻길을 그려와서 그런지 내가 보기엔 패턴이 멋진데, 재의는 기찻길에 아니라고 실망이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했더니 목이 마르다. 예전에는 안아서 들어 올려줘야 했는데...이제는 까치발로 혼자 하다니, 새삼 참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키즈 전시회를 보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 참 많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아이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 도서관 디스플레이나 갤러니 전시가 자주 바뀌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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