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여행 2-2: 콥스하버 - 오팔 코브 리조트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여행 2-2: 콥스하버 - 오팔 코브 리조트

Energise-r 2016. 9. 12. 06:00

우리의 두 번째 숙소는 콥스하버에서였다. Absolute Beachfront Opal Cove Resort. 가는 길 곳곳에 입간판이 있는 걸 보니 엄청 홍보를 하나보다. 


콥스 하버에 도착해 리조트에 들어서는데 그 길이 너무나 이뻤다. 메타스퀘어 길마냥....




거실이 분리된 1베드룸 타입으로 방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였으나 스위트룸 밖에 없다고 하여 포기. 135달러에 퀸베드 두 개, 나름 넓은 공간. 나쁘지 않았다. 참 우리는 햇반 먹느라 전자렌지를 하루 10달러에 대여했다. 



오후에 외출 다녀오고 돌아온 숙소. 이 리조트 수영장이 꽤 좋아 보이던데 겨울이라 즐길 거리가 없다. 그나마 작은 오락실이 있었다. 오토바이 타는 게 실감났는지 두 번을 연달아 하는 재의다. 



그리고 돌아와 재의 목욕을 하고 나오는데 아뿔싸...히터가 안 된다. 리셉션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와서 보고는 히터가 안 된다고 방을 바꾸겠냐고 묻는다. 이미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라 귀찮긴 했지만 행여 재의가 감기에 걸릴까 싶어 방을 바꿨다. 구조는 같지만 침대도 더 편하고 욕실도 훨씬 깔끔하다. 오션뷰라고 했지만 4층인가 5층이라 아침에 기대했던 뷰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재의는 침대 두 개 사이를 점프하느라 신났다.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은 싸게 잘 묵었는데, 다음에는 필히 거실이 분리된 곳으로 빌려야겠다. 재의가 일찍 자는데 침실 구조가 이래서 나랑 남편도 꼼짝없이 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휴가라고 영화 잔뜩 가져갔는데 하나도 못보고 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