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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1: 콥스 하버 - Butterfly House (나비 전시관)

Energise-r 2016. 9. 22. 06:00

오늘은 브리즈번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콥스하버를 일찍 떠나는 게 아쉬워 재미난 꺼리 없을까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이 Butterfly House(나비의 집, 나비 전시관)이다. 브리즈번 방향과는 반대쪽으로 20분 정도 가야 한다. 


http://www.butterflyhouse.com.au/

주소: 5 Strouds Rd, Bonville NSW 2450


1995년에 생긴 이 나비 전시관은 50여 종 이상의 나비를 보유하고 있다. 재의는 4세 미만이라 무료, 성인은 각 18달러의 입장료이다. 입장료에 비하면 사실 규모는 아주 아담하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나비가, 그것도 큰 녀석들이 막 날아다닌다. 재의가 장난감이랑 크기를 비교해본다. 색도 참 




번데기에서 나오는 나비들도 볼 수 있다. 저 빨간색 액체가 뭐냐고 물었더니 직원 분이 배설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난 신기한데 재의는 무서운지 가까이 오려 들지를 않는다. 




나비보다는 그 옆에 붙어 있는 작은 곤충관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전시관을 둘러 보는데는 30분 정도 밖에 안 걸렸던 것 같다. 그러고 나오니 리셉션 직원 분이 옆에 미로가 있다면서 퀴즈 문제지를 주신다. 미로 곳곳에 힌트가 붙어 있다고 하시면서. 문제는 그냥 봐서는 풀기 어렵다. 게다가 영어로 나비 대롱이나 애벌레 옆 숨구멍을 어찌 알리....힌트를 참고하고 구글의 힘을 빌어 그래도 모든 문제를 풀었다. 



퀴즈 답안지 들고 가니 채점을 하고 약속하신 선물을 주신단다. 그런데 사탕 하나....생각보다 약소한 선물에 재의가 성이 안 차나 보다. 그래서 결국 큰 개구리를 하나 사들고 나왔다. 




이제 콥스 하버는 정말 안녕이다...브리즈번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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