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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이별 여행 - 생츄어리 코브와 골드 코스트

Energise-r 2017. 4. 10. 07:00

워킹 홀리데이로 브리즈번에 왔던 한 동생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NGO 활동을 했던 공통점 덕에 소개를 받은 터였다. 있는 동안 많이 못 본 게 아쉽고 미안해서.... 차가 없어 구경 많이 못했을 것 같아 생츄어리 코브(Sanctuary Cove)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생츄어리 코브에는 여러 샵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데, 이 날은 마술쇼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재의가 냉큼 달려갔다. 



밥 먹기에 시간이 약간 일러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브리즈번에서 내가 최고라 생각하는 까페 Simply Beans (

2014/06/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est coffee in Brisbane: 최고의 커피맛)라는 상호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여쭤 보았더니, 거기에서 빈을 가져다 쓰신다고 한다. 음...원조만은 못한 커피였지만, 친절은 최고다. 



신이 난 재의....



조지스 파라곤에서 와인을 곁들여 맛난 식사를 했다. 경치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골드코스트 밤바다를 보러 갔다.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나도 밤에는 와 본 적이 거의 없는데...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렇게 반나절은 함께 하고 나니... 난 여기 사는 거다 보니 시간 가는 걸 모르고 자주 연락 못한 게 더욱 미안해진다. 지금은 한국에 있을 그녀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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