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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도 재미있는 골드코스트 공원 (아빠의 이야기)

JosephKimImage 2017. 8. 16. 07:00

요즘은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골드 코스트를 자주 가는 편이다. 놀이터 시설이 좋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도 있어 겸사겸사 다녔다. 그리고 씨월드나 무비월드 연 회원권 있을 때는 정말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사우스포트(Southport)에 있는 Broadwater Parklands랑 브로드비치(Broadbeach)에 있는 Pratten Park가 있는데, 최근에는 브로드워터 파크랜드를 자주 간 것 같다.



예전엔 점핑 필로우를 무서워 해서 올라가려고도 않더니 지금은 빙글빙글 점프를 하거나 데굴데굴 굴러내려오는 등 아주 난리다. 지난 번에는 베프랑 같이 와서 엄청 놀더니 이번엔 엄마랑 둘이서 신이 났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도 시도했다. 점핑 필로우 옆에 있는 조그만 자전거 연습장-자전거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보드나 스쿠터 같은 것도 탄다-에서 스쿠터를 탔는데, 처음엔 약간 무서워하더니 나중엔 재미있다고 몇 번을 더 돌았다.



보기엔 아슬아슬해서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한편으론 우리 재의가 많이 컸네, 벌써 이런 데서 놀고...하며 대견해 했다.



엄마도 얘기하지만, 넘어져도 혼자서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재의에게서 한 발 떨어져 서있어야지 하면서도 마음은 언제나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아...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애를 망칠까 괜히 걱정이 된다. 재의가 아빠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한 아이란 걸 믿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믿음이 부족한 걸까.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것 중 중요한 게 바로 이 '믿음'일 텐데... 앞으로 좀 더 믿음을 가져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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