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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신세계 블럭방

Energise-r 2017. 10. 9. 07:00

재의가 이번 한국 여행에서 제일 좋아했던 곳은 바로 블럭방이다. 부산, 서울, 제주, 김포공항 근처 블럭방을 다 섭렵했다....그런데 룰이 조금씩 다르다. 대부분은 부모가 같이 있어도 되고 아이 혼자 둬도 된다. 그럴 경우라면 재의랑 우리는 같이 매여 있어야 했다. 그런데 어떤 곳은 부모는 출입금지... 다행히 레고를 하고픈 마음이 우세했던 재의 덕분에 우리는 한 시간여의 자유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아이들만 있을 땐 모르는 부분을 도와주실 선생님들이 몇 분 계셨다. 


여튼 신세계 블럭방....난 레고가 잔뜩 보이길래 난 레고를 쌓아놓고 만드는 곳인 줄 았았다. 그런데 갔더니 하나하나 가져다가 매뉴얼을 보며 순서대로 조립하는 거였다. 원래 재의는 자기 마음대로 창의성을 발휘해 만드는 걸 좋아하는 지라 안 좋아할 줄 았았는데, 의외로 좋아했고 혼자서도 곧잘 했다. (매뉴얼 보지 않더라도 대충 짐작해서 만드는 게 나보다 낫더라...) 



역시나 재의가 제일 좋아했던 건 수퍼히어로. 아마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수퍼히어로는 이번에 다 만들어 본 것 같다. 




지역마다 좀 다르긴 했지만 가격은 한 시간에 5000원~8000원. 내 생각엔 몇 시간 할 돈이면 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이것저것 해 볼 수 있다는 게 애들에겐 매력적인가 보다. 여튼 레고는 참 잘 만든 장난감이다.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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