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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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부산 해운대 키즈까페 슈슈봉봉

Energise-r 2017. 10. 16. 07:00

호주에서 한국 다니러 왔더니 하루하루 매우 바쁘다. 아빠가 친구 만나러 간 사이 오랫만에 재의만을 위한 키즈까페 타임이다. 마침 시댁 근처에 괜찮은 키즈까페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바로 고고~ 했다. 이름은 슈슈봉봉. 고급진 분위기가 추구하는 모토인 듯 보였다. 


호주에서는 한 번 입장하면 언제까지 놀든 상관 없는데, 한국 키즈까페는 우선 시간제이다. 그렇게 보면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다. 또 하나 달라 보이는 점은 호주는 보통 몸 쓰고 노는 컨셉이라면, 한국에서는 아기자기 다양한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공간도 무척 중요하게 꾸며져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재의는 처음에 신나서 들어갔는데, 이내 '아가들을 위한 곳'이란다. 내 생각에도 2-3살 아이가 가면 딱 좋을 듯 싶다. 편백나무는 꽤나 많은 키즈까페에 있나 보다. 나도 이 촉감이 좋은데, 재의도 그런가보다. 한참을 여기에서 보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공간들...그렇지만 재의의 관심 밖이다. 



작은 트레인을 탔다가 자기도 쑥스러운지 금새 내린다. 



그나마 에너지를 발산할 곳은 트램폴린. 

워낙 작은 공간인데다 다른 더 어린 아가라도 가까이 올라치면 내가 먼저 놀라서 재의를 저지시키곤 했다. 까페를 방불케 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이 보인다. 



캠핑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다. 호주 가면 자연 속에서 진짜 캠핑을 하자꾸나...



드럼에 처음 도전...그런데 의외로 꽤나 박자감각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우리 부부에겐 없는 음악적 재능이라도 있단 말인가....ㅎㅎ (이러면 팔불출 엄마 소리 듣지...)


땀을 좀 쏟고 나니 마지막은 블록 쌓기다. 처음 보는 타입의 블록이어서 재의가 그래도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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