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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3탄 - 물놀이 하기 좋은 리조트에서의 하루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크리스마스 3탄 - 물놀이 하기 좋은 리조트에서의 하루

Energise-r 2018. 1. 22. 07:00

칼룬드라 킹스 비치 (2018/01/1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킹스 비치 - 크리스마스 휴가 2탄

)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마치고, 우리는 1박을 할 리조트로 이동했다. 아이들이 놀기 좋다는 평이 결정적이었는데, 과연 수영장이 놀기에 참 좋았다. 


Oaks Oasis Resort

 2 North St, Caloundra QLD 4551 / https://www.oakshotels.com/en/oaks-oasis-resort


막 물놀이를 하고 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내고 우리는 놀기로 했다. 



놀이터도 잘 되어 있지만, 워낙 더운 날인지라 사람들은 모두 수영장에 몰려 있다. 


재의가 좋아하는 워터 슬라이드를 실컷 탔다. 



다른 수영장은 깊이가 약간 더 있어서 수영하고 놀기 좋다. 더운 한낮과 달리 쌀쌀해져서 난 자쿠지에 한참 몸을 담그고 있었다. 


재의는 아빠랑 수중 카메라 찍기 놀이에 푹 빠졌다. 



그리고 방에 들어오니 눈이 감긴다. 베드가 두 개라 4인 가족이 묵기 딱 좋을 듯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족 단위 투숙객이 참 많았다.


크리스마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식 포함 착한 가격이었다. 재의는 새로 산 헤드폰 덕에 편안하게 관람하며 식사를 했다. 



조식 먹었던 식당 근처 못에서 우리는 올챙이, 그리고 정말 작은 파란 개구리를 아주 많이 볼 수 있었다. 재의는 밟지 않게 조심하라고 난리였다. 



아침 먹고 퇴실하기 전 물놀이 또 한 판~~



체크 아웃 후 근처 놀만한 곳을 검색해 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워낙 물놀이는 실컷 한터라 키즈 전시회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미술관을 찾았다. 단일 전시로 단촐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그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다. 재의는 레고 책을 몇 권 찾더니 신나게 한참을 읽었다. 그림도 그리고 하다 보니 이제 집으로 갈 시간~~~


브리즈번으로 향하기 전 점심 때라 요기를 했다. 어쩌다 보니 익숙한 Hog's Breath Cafe로 향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그림 그릴 꺼리도 있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이 지점은 호텔 수영장 바로 밑인지 천장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재의는 참 재미있어 했다. 내가 수영하는 사람 입장이면 별로일 것 같지만 말이다. 



이렇게 우리의 크리스마스 휴가는 잘 끝났다. 길게 여행을 가곤 했던 예년과 달리 브리즈번 근교에서, 갑작스럽게 며칠 전에 준비해 떠난 휴가지만.... 또 추억 한 자락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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