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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브리즈번 세월호 추모제

Energise-r 2018. 4. 16. 22:09

세월호 4주기 행사가 브리즈번에서도 있었다. 작년에는 고 문지성 학생의 부모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올해는 도서관에서 작지만 기억을 다짐하는 자리가 있었다. 



304명의 이름을 명찰로 만들어... 얼마나 많은 수인지, 그리고 삶에 대한 무게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헌화식도 가졌다. 



지성이 아버님이 만드신 '진실은 겨울자을 자지 않는다' 라는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몫으로 기억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날 많은 어린이가 왔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액티비티가 인기 폭발이었다. 세월호 관련 그림 색칠하기, 손도장 찍기, 종이배 접기 등을 준비했다. 




416 연대에 나와있는 사진전도 함께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 후 2부는 쉬운 플래시몹 '손을 잡아야 해'로 시작했다.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과 지인들이 부른 '천 개의 바람' 영상을 함께 본 후, 다 같이 불러보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세월호 사건 후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상규명이라는 같은 구호를 외쳐야 하는 게 참 답답하다. 내년에는 다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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