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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도서관 책읽기 프로그램 시상식

Energise-r 2018. 8. 30. 07:30

브리즈번 시티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리딩 클럽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재의 이름으로 도서관 카드를 발급하러 갔다가 안내를 받고 중간에 프로그램에 조인했다. 나이는 5살 이하와 6살부터 12살까지 두 그룹으로 나뉘는데, 재의는 5살이라 Little Star Reading Club이 되었다. 한 달에 세 권이라 하루만에도 다 끝낼 수 있는 양이긴 하다. 

https://www.brisbane.qld.gov.au/facilities-recreation/libraries/library-programs/gold-star-little-stars-reading-club-programs


5월에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재의는 7월에야 조인해서 한 달의 미션을 끝낸 셈이다. 라이브러리 백 선물도 받았는데, 시상식도 따로 열린다기에 궁금한 마음에 신청을 했다.


학교 끝나고 곧장 동네 도서관으로 갔는데, 스탭들이 모두 코스튬을 입고 있고, 참석한 사람들도 꽤나 많았다. 나중에 들으니 전체 브리즈번 도서관 참가자 중 10%가 이 작은 도서관에서 나왔다고 한다. 


남편은 퇴근을 서둘러 했지만 재의의 시상식은 놓쳤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엄마의 폰카다. 꽤나 이쁜 메달이라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런데 상을 받는 아이들 수가 많다보니 점점 지쳐가는 재의다. 바로 옆 키즈 코너에서 재미있는 책을 빌리러 가고 싶다는데....다른 친구들 상 받는 것도 기다려 줘야 된다고 했더니, 다 큰 녀석이 엄마 무릎에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재의가 앞으로도 계속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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