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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스 지점 오픈 기념 행사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버닝스 지점 오픈 기념 행사

Energise-r 2018. 9. 20. 07:30

버닝스(Bunnings)는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 큰 웨어하우스이다. DIY, 원예, 캠핑 등 각종 물건들을 파는 큰 창고형 가게이다. 우리 동네 한 지점이 재정비 후 오픈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주 목적은 아버지의 날 기념 선물을 만드는 거였는데, 마침 파충류 전시 코너가 있어 재의가 아주 신이 났다. 나는 오픈이라고 공짜 커피를 마시며 멀찌감치 서 있었다. 나는 질색인데 재의는 뱀, 도마뱀, 거북이 제일 좋다는 데 참 신기하기만 하다. 



수다쟁이 녀석은 뱀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묻고 있다.



정작 메인 행사인 아빠를 위한 컵 만들기는 아주 간단히 끝났다. 재의는 역시 뱀 그림을 그렸고...집에 와서 오븐에 40여분 구워 주었더니 끝이다. 




컵을 만들고 나오니 이번엔 악어다. 재의가 또 물었다. 


"악어가 물어요?"

"아니야. 이 녀석은 물지 않아."

"그런데 왜 입을 묶어 놨어요?"


듣고 보니 그렇네. 



이번 방학 때는 이 곳 버닝스에서 하는 만들기 프로그램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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