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캐나다로 떠나는 친구 환송회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캐나다로 떠나는 친구 환송회

Energise-r 2019. 3. 14. 07:00

재의 친구 규빈이가 캐나다에 가게 되었다. 유치원 친구로 만나 지금은 다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작년 이맘 때 학교 들어가기 전 교복 입고 같이 사진 찍었었는데... 1학년이 되는 기념 사진을 마지막으로 같이 남기기로 했다. 비슷해 보이지만 4 학교의 교복이 섞여 있다. 


역시 남자 애들은....장난이 그치지 않네....



아이들 덕분에 엄마들도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래도 엄마들 단체 사진 남기기는 처음이다. 여고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웃음도 마구 터진다....



브리즈번에 외가가 있으니 규빈이를 또 볼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이 날 화제가 된 미쉘의 패션... 본인이 이렇게 챙겨서 입는다니 신통할 따름이다. 



학교가 달라 이렇게 전부 모여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만나면 서로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아가아가할 때부터 봤던 동생들도 어느 새 이리 컸고... 애들 보면 시간 흐르는 걸 안다니 정말 그렇다. 



우리가 어릴 때 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우리 아이들이 호주에서 산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웃으며 즐겁게 보내 줘야지.... 지난 2년 우리 재의랑 지섭이랑 규빈이는 합동 생일파티를 했었는데 올해는 참 허전하겠구나. 



"감사했고 그 동안 신세 많았습니다" 라는 아이답지 않은 규빈이 마지막 말에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그랬다.



외국에서 뜨내기로 살아가다 보니....만남도 이별도 많은 게 이민 생활인 것 같다. 아쉬움 남지 않게 만나는 동안 열심히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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