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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 a bear 생일파티

Energise-r 2019. 4. 12. 07:00

올해 아들 녀석 파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학교 친구들과의 파티를 알아보다 올해도 유치원 친구 지섭이랑 공동 생일파티를 열었다. 올해 컨셉은 곰돌이 만들기 파티였다. 생일의 주인공 두 아들을 빼고는 다 여자 친구들이라, 게스트들을 위한 컨셉으로 골라봤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듣고선 로간 하이퍼돔 지점에 예약을 해 두었다. 정작 하이퍼돔에 한 번도 가 봤던지라 좀 불안불안했는데...가서 보니 오픈된 공간에 있는 샵이라 적잖이 당황했다. 그나마 구석에 좋은 자리를 잡아서 파티를 준비했다. 

 

우선 배고픈 아이들 맥도날드 키즈밀로 점심을 때우고...

기본 파티 패키지를 선택했더니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건 18달러짜리 곰돌이였다. 사진 속 다양한 인형들은 죄다 가격이 훌쩍 뛰어 넘는다. 이렇게 비싼데도 샵에서 곰돌이 만드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여서 좀 놀랬다. 

 

피카츄 인형....집었다가 내려 놓아야 했다. 아이들아 미안~~~

기본 곰돌이는 색이 4개였는데, 어쩜 모두 똑같은 크림색 곰돌이를 집어 들었다. 

홀쭉하던 곰돌이에 솜을 채워 넣는다. 아이들이 솜 나오는 페달을 밟는다. 

솜이 들어가 빵빵해진 곰돌이....

하트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모습이 꽤나 진지하다. 

이제 실밥을 다듬는 과정이 남았다. 

이름을 붙여 주고, 출생 증명서를 받는다. 재의는 곰돌이 이름을 쿠키라고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쁜 박스 집에 담는다. 

지인 찬스를 써서 맛있는 홈메이드 케이크를 먹었다. 

wish list에 오랫 동안 있던 레고를 드디어 받았다. 너무 비싸서 참석한 친구 여러 명에서 부탁해 둔 터였다. 

파티 호스트 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곰돌이라 미안한 맘이 좀 컸는데... 아이들이 각기 개성껏 옷도 만들고 집도 꾸몄다. 그 또한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우리집은 아~~주 간단히 스타킹을 잘라 만든 점프 수트(?)이다. 

이렇게 6살을 맞은 아들....사랑한다~!! 지금의 웃음 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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