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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월드 매직쇼

Energise-r 2019. 4. 25. 07:00

드림월드에서 아이들 방학을 맞아서 매직쇼가 있었다. 그냥 뭐 그렇고 그런 쇼인줄 알았는데, 마술사 코센티노가 꽤 유명한 분이신가 보다. 마술도 아주 차원이 달랐다. 그런데 애들이 보기에는 좀 무섭고...야한 감이 있다. 재의는 나한테 고개를 내내 파묻고 있었다. 

 

이번 쇼는 재의랑 같은 학교 다니는 누나랑 형아랑 다녀왔다. 

무대 전경과 시작 전 단체컷... 의자가 같은 높이의 플로어에 위치하다 보니, 뒤에 앉았더니 시야가 좀 가렸다. 서둘러 가서 앞에 앉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쇼를 보고 나서 아이들은 트릭이 뭔지를 이야기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드림월드에 오면 또 가장 좋아하는 곳,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레고랜드에 들렀다. 

그러고 나서 놀이기구 타기 시간이다. 재의는 아직 어려서 무서운 놀이기구는 무리다. 

공 쏘는 건 그래도 셋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꺼리다. 

그 사이 엄마들은 막간을 이용해 수다 타임....

준비해 온 간식과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다 먹었다. 

그리고 그 옆 트롤 빌리지에 갔다. 유치해서 안 좋아한다더니, 그래도 셋이 같이라 그런가 마냥 신난다. 

트롤 빌리지는 색이 알록달록해서 사진이 참 이쁘다. 

그리고 범퍼카 타기. 드림월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지 싶다. 재의는 아직 단독 탑승이 되는 키가 아니라, 내가 함께 탔다. 웃고 소리를 지르는 게 가끔은 필요하지 싶다. 

드림월드는 연회원권을 가진 친구가 주변에 없어서 맨날 우리 가족끼리 가곤 했는데, 다른 가족이랑 오니 한층 더 재미있는 하루였다. 외동이지만 이렇게 친구도, 누나 형아도 많아서 참 행복한 우리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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