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신화월드 워터파크 물놀이 즐기기 본문
고향 제주에 도착했다. 바로 미국에서 온 동생네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다. 처음 만나는 조카 예나. 그렇지만 어찌나 사교적인지 재의랑도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손을 잡는데 깜짝 놀랐다.
금새 친해진 두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우리는 워터파크를 찾았다. 신화월드라고 여러 놀거리가 있는 곳이었는데, 새롭게 생긴 곳인가 보다. 온라인으로 회원 가입을 하면 꽤 많은 금액을 아껴서 다녀올 수 있었다.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풍경이 이랬다. 바로 뛰어 간 아이들을 보니 통통 튀는 게 재미있어 보여, 나도 동참했다.
재의가 가장 좋아한 곳은 바로 유수풀이다.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어 있고, 나름 속도감도 있어 아주 재미있어 했다. 나도 유수풀 한 번 돌면서 전체 워터파크가 어찌 생겼나를 대충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다. 그래서 야외 대신 실내 따뜻한 물을 찾아 놀았다. 야트막해서 우리 아이들이 놀기 딱인 곳.
난 스파로 가서 보글보글 물에 마사지를 받았다.
정작 제일 따뜻한 물을 야외에 있었다. 마치 온천 같은 느낌이다. 이 날 날이 좀 차서 그런지 여기가 제일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드림월드 워터파크랑 비슷한, 그렇지만 돌하르방과 해녀가 있어 제주임을 물씬 보여주는 이 놀이 시설은...아이들도 너무 추운지 두 번 슬라이드를 타고 나왔다.
에이, 그냥 수영이나 하자....
참, 이 날 우리가 좀 튄다고 느꼈던 게.... 다들 워터슈즈라고 해서 고무신 같은데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는 슈즈를 신고 있었다.
여튼 이렇게 물놀이를 한 덕분에 끝내고는 까페에서 맛있게 크로와상과 커피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