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제주 별빛누리공원 - 밤 가족 나들이로 딱! 본문
우리 가족여행의 두 번째 숙박 장소인 한라산 컨트리 클럽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소위 관광 코스가 몇 있다. 난타 공연장과 별빛 누리공원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공연이 이미 매진이라 숙소에서 느지막하게 쉬다가 별빛 누리공원을 다녀왔다.
http://www.jejusi.go.kr/star/main.do
사실 이 날 비가 약간 오고 흐려서 별을 못보는데 별관측 시설에 가 봐야 뭐 볼 게 있으려나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웬걸... 입구에서부터 우리 아이들이 재밌어할 꺼리가 즐비하다. 그 사이 난 표를 끊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부모님은 제주 도민 할인에 경로 우대까지...음...아빠가 이제 노인 범주에 들어가신다니 그건 기분이 좀 이상했다.
2층으로 올라가보니 전시물이 꽤 있었다.
우주 비행사가 된 아들 녀석....
로켓 모양으로 된 곳이었나, 여튼 들어가서 영상과 함께 설명을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게 많았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좀 생소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들 녀석이 가장 고대했던 건 4D 입체 영상이다. 조카는 아직 키가 안 되고 아들 녀석은 아슬아슬하게 통과.... 재밌긴 했지만, 나는 약간 멀미가 나기도 했다.
이번에는 누워서 별자리에 대한 영상과 함께 설명을 듣는 시간이다. 별자리를 생각해내고 통용되었다는 게...아무리 들어도 그 모양이 잘 그려지지 않는 나로서는 신기할 따름이다.
이제 별 보러 가기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별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날씨여~~
그렇지만 참 알찬 나들이였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었으니... 게다가 숙소로 걸어서 돌아가는 데 밤공기가 참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