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키자니아 - 난 커서 뭐가 되지?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키자니아 - 난 커서 뭐가 되지?

Energise-r 2019. 9. 12. 07:00

언젠가 아들 녀석이 엄마, 아빠 어릴 적 꿈을 물었다. 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 꿈은 안 이루어지는 거구나" 라고 해서 웃펐던 기억....

 

여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키자니아가 부산에도 있다. 사실 두 번째인데, 2년 전에는 너무 어렸는지 기다리는 걸 너무 힘들어했었다. 그래도 제일 기억나는 거라고 하면 얘기하곤 하길래, 한 번 더 찾았다. 평일 낮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단체팀이 있어 전이랑 비슷했다. 

 

우선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키자니아 화폐도 받았다. 

전에 왔을 때도 제일 좋아했던 소방관 체험이다. 

소방차도 타고 가고 불도 끄고 여전히 재밌나보다. 그리고 돈을 벌었다고 좋아한다. 

이번에는 침대 연구원....침대는 과학이니 과학자인가? 

신체 타입에 따라 어떤 매트리스를 권한다는 리포트도 받아 왔다. 다음은 보트 조종사이다. 

역시 시뮬레이션 게임은 큰 아이들이나 작은 아이들이나 좋아하는구나.

잠깐 요기를 하며 쉬어 간다. 

그리고 이번에는 양궁이다. 옷이 너무 사랑스럽다. 전에 호주에서도 방학 프로그램으로 양궁 (그건 진짜 양궁...)을 제일 재미있어 했는데 이번에도 재밌나 보다. 

번 돈으로 쇼핑을 마치고 나오셨다. 

사실 남편이 혼자 아이 데리고 데리느라 수고했다. 나는 곧 서울에 가면 있을 학회 발표 준비를 위해 까페에서 홀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 와서 커피가 좀 심심한 편이었는데, 여기 커피는 진해서 좋았다. 항상 남편이 제주 출신인 나는 시골 취급하고 부산은 도시네, 하고 그랬는데....인정...부산은 정말 크고 화려한 도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