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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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뮤지컬 스쿨 오브 락

Energise-r 2019. 11. 20. 07:00

결혼 기념일을 어떻게 축하할까 하다가 선택한 것이 바로 뮤지컬 관람이다. 바로 스쿨 오브 락~!

우리 부부 둘 다 워낙 공연 보는 걸 좋아하는데다, 요즘 아들 녀석이 락 음악을 좋아하셔서 딱이다 싶었다. 공연장인 QPAC에 가 보니 벌써 흥이 난다. 쭈뼜쭈뼜하더니 그래도 드럼 앞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긴다. 

재의가 커서 연주하고 싶어하는 악기는 바로 기타다. 아빠가 기타 치는 걸 봐서 그게 멋있었나 보다. 

중간 인터미션 때 와인 한 잔, 주스 한 잔씩 하고....

원래 공연은 영상이며 사진이며 다 금지인데, 이 뮤지컬은 말미에 이렇게 찍을 시간을 약간 주었다. 덕분에 인상적이었던 꼬마 배우들과 영화를 능가할 수 있을까 싶었던 주인공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아들 녀석도 너무너무 좋아했다. 어릴 때도 퀸 음악을 자장가 삼아 잠들던 녀석이라 그런가 락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형아 누나들이라 그런지 더 좋아했다. 게다가 중간중간 빵빵 웃음 터지는 장면도 많았다. 

덕분에 비싼 표 값 제대로 했다. 이제 셋이서 이렇게 종종 공연 보러 같이 다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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