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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브리즈번 시티 나들이 본문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온 가족이 시티에 마실 갔다.
보지 않기를 바랬건만....길을 가다 발견한 토이샵을 가리킨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친다고 들러 줘야지.
우쉬라고 연필 뒤에 꽂는 고무로 된 닌자 캐릭터를 사들고 싱글벙글이다.
다리를 건너 우리의 목적지는 뮤지엄이다.
박제된 동물들이긴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재의는 갈 때마다 한참 머무른다.
틈만 나면 소파에서 아까 산 우쉬를 갖고 논다.
키즈 전시회에 갔더니 이번에는 패턴이 주제인가 보다.
화면으로 패턴과 색을 고르면 큰 화면에 저렇게 나온다. 디자이너가 된 기분 나겠네~~
또 다른 전시회 꼭지는 자화상 그리기이다. 자기 모습을 찍고 나서 이리 저리 터치하면 그 모습이 바뀐다.
그림 그리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 주는 것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재의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닌자 그리기다.
좀 걸었다고 또 엎히는 녀석....많이 큰 것 같다가도 아기 같기도 하고...여튼 자기 편할 대로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정물화라고 해야 되나, 여러 피사체를 두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종이며 연필이 비치되어 있었다. 꽤나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던 녀석....
아니나 다를까, 또 자기 맘대로 닌자를 그렸다. 못 말리는 닌자 사랑... 한 달 뒤면 또 뭘로 바뀔지 모르겠다. 여튼 간만에 재미난 시티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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