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Big 4 캠핑 - 세 가족의 하루 캠핑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Big 4 캠핑 - 세 가족의 하루 캠핑

Energise-r 2019. 11. 26. 07:00

친한 동생네 가족을 통해 알게된 또 한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워낙 시설이 좋다고 유명한 Big 4 캠핑장에 이렇게 해서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날이 아직 차서 처음으로 전기 사용이 가능한 powered site를 예약했다. 

우리 텐트는 인스턴트 팝업 텐트라 뚝딱 치고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린다. 

캠핑장 안에 이리 넓은 수영장이 있다. 게다가 까페까지... 캠핑 와서 커피를 사 먹는 호사를 누린다는 게 아주 새삼스러웠다. 날이 차서 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신이 났다. 

그래도 금새 따뜻한 자쿠지로 쪼르르... 수고하신 아버님들....

우리 가족 빼고 두 가족이 한 요리들 하셔서...덕분에 맛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키친이며 샤워실이며...시설은 정말 좋았다. 

큰 텐트 안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떤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에어프라이어에 튀겨낸 감자튀김을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캠핑장 옆으로 캐빈들이 보인다. 

여기 있는 시설은 그래도 다 이용해 봐야지... 점핑 필로우에 가서 아이들(그리고 나)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자그마한 오락실이 있어서 아이들의 승부욕 가득한 경기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big 4 체험이 끝났다. 여러모로 편리하고 깨끗해서 불편함이 없었다. 단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위치가 바로 고속도로 근처라 밤에 차 소리가 꽤나 컸다. 그래서 숲의 고즈넉한 새 소리 벌레 소리가 아닌, 차량 소리로 아침에 눈을 떴다. 다음 번에는 다른 Big 4 캠핑장도 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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