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마리안밸리 (Marian Valley)에서의 미사와 기도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마리안밸리 (Marian Valley)에서의 미사와 기도

Energise-r 2019. 12. 9. 07:00

아들 녀석 친구네 세 가족이 마리안 밸리에 다녀왔다. 어쩌다 보니 우리 세 가족 모두 카톨릭 신자들이다.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성지인데 조용히 기도도 하고 피정도 하는 장소라고 한다. 

 

2541 Beechmond Road, Witheren via Cunungra Queensland 4275

 

주일 미사 시작 전, 좀 일찍 도착했다. 

미사가 평소보다 좀 길었다. 긴 미사를 잘 견뎌낸 아이들은 노느라 그저 즐겁다. 

준비해 온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 구석구석 둘러 보기로 한다. 

그리고 함께 십자가의 길을 바쳤다. 14처 각각에 세워져있는 조각상 덕분에 수난과 고통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은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중에 같이 여기 묘를 쓰면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다 난리겠지, 이런 실없는 농담도 주고 받는다. 

같은 신앙 속에서...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더욱 풍성한 이민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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