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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어른들의 파티와 아이들의 파티

Energise-r 2020. 1. 8. 21:51

작년 (아직도 해가 바뀌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파티가 두 번 있었다. 

첫번째는 남편 회사에서 여는 파티. 부부 동반이라 아들 녀석은 친구네에 부탁하고 시티 마실을 다녀왔다. 

 

나는 다들 초면이라 좀 어려운 자리이지 싶었는데, 다행히 맞은 편에 앉은 부부가 무척 쾌활한 분들이었다. 아시안 퓨전 식당이었는데 맛이 꽤 좋았다. 공짜라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도 맛보았다. 

그리고 아들 녀석 유치원 친구들과 올해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 했다. 올해는 아이들 선물도 미리 준비하고, Bon Bons (또는 Crackers)도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난 빨강으로 휘두르고 갔다.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여전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기분이 덜 나지만....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 덕분에 타지에서도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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