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선샤인 코스트 - 친구들과의 휴가 본문
한국에서 돌아온 바로 그 날...짐을 풀 새도 없이 다른 짐을 챙겨서 바로 선샤인 코스트로 향했다. 몇 달 전부터 약속했던 친구 가족들과의 휴가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루폰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3박에 399달러라는 좋은 가격에 예약한 숙소 (Novotel Twin Waters)였다. 애들이 놀기 딱 좋다더니 정말 그랬다. 뭐 일단 대부분의 시간을 수영장에서 보내긴 했다. 수영장 물 온도가 놀기 딱 좋았다.
유치원 친구인데, 학교가 달라서 자주는 못 보지만 여전히 베프이다. 둘은 만나서 꽁알꽁알 수다 삼매경이다.
그렇게 첫날은 후딱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뷔페가 꽤 잘 나와서 맛나게 먹었다. 하긴 뭐든 남이 차려주는 건 난 다 좋지만....
밥을 든든히 먹고 또 물놀이다. 오늘은 세일링 보트에 도전... 루이스네 가족과 함께 두 가족이 타니 보트가 꽉 찼다.
열심히 물을 들여다보며 물고기를 찾는 아이들이다.
그 다음은 카약이다. 우린 카약을 처음 타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높은 데서 뛰어 내려 다이빙하는 녀석... 많이 컸구나 싶다. 작년만 해도 이런 건 무섭다고 도전 안 했을텐데....
그리고 점심도 대충 때우며 또 수영, 수영이다....
우리는 물고기 피딩이 있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 장소를 잘 못찾아서 그만 놓쳤다.
한국 가서 온 지 하루만에 완전 타 버렸다. 매해 여름 물놀이로 저렇게 물안경 자국이 선명한 사진을 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