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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코스트 - 하루는 우리 가족끼리

Energise-r 2020. 3. 4. 07:00

친구네 가족들은 하루 먼저 떠나고 우리 가족만 남았다. 친구들이 다녀오고 강력 추천해 준 진저 팩토리를 방문했다. 

보통 진저 비어라 하면 무알콜인 줄 알았는데, 맥주랑 도수가 똑같은 진저 비어를 맛봤다. 무척 맛났다. 진저 맛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이 안 먹더란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 때문에, 아드님은 초코렛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었다. 날이 더워서 마구마구 녹아 내렸다. 

처음에 기차 티켓을 구입하면서 벌 쇼를 같이 구입했는데,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차 싶은데다 아들 녀석도 보기 싫다고 그래서, 재빨리 환불을 받았다. 30분마다 출발하는 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런저런 가게를 좀 구경했다. 아들 녀석은 거북이에 신나 하고...

기차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다. 생각보다 부지가 넓었다. 

숙소로 돌아와 영화를 보고 좀 쉬다가 저녁 느지막히 밤 수영을 나갔다. 어제 지나가면서 보고는 별렀던 거다. 밤인데도 다행히 많이 춥지는 않았다. 

3박 한 숙소에서 있는 여행을 잘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며칠은 친구들과, 하루는 가족끼리 보내니 나름 발란스도 맞고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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