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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생활 - 이스터 장보기

Energise-r 2020. 4. 8. 21:13

몇 년 전 호주에 처음 왔을 때 이스터에 가게가 다 닫는 걸 모르고 미리 장을 안 봐 두었다가 고생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금요일 시작되는 이스터에 대비해 우리집에서 떨어지면 안 되는 우유, 계란, 아이스크림을 사러 근처 콜스에 갔다. 갔더니 처음 대하는 진풍경... 거리를 띄워 기다리도록 되어 있었다. 수퍼마켓 안 인원 수도 제한하는 모양이다. 

 

불과 며친 전과 달리 마스크 쓴 사람도 꽤 보이고 여튼 신기한 쇼핑 경험이었다. 요즘 다른 가족은 집에 있고 혼자 장보러 가서 필요한 것만 쓱 사고 나온다. 원래는 지척에 쇼핑센터라 계획적으로 장을 보는 게 아니라 그 때 그 때 필요한 걸 사곤 했는데, 이제는 쇼핑 가는 횟수를 줄이려고 장 볼 걸 미리 계획하고, 그러려면 일주일치 식단도 미리 세운다. 예전에 학교에 가정관리학과라는 전공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매니지먼트를 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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