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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첫 김치 만들기

Energise-r 2020. 6. 26. 07:00

난 자타가 인정하는....요리 똥손이다. 그런데 요즘 호주에서는 배추값이 2달러 정도로 싸고 좋다. 채소 가게에서 만난 언니가, 배추 꼭 사라는 말에 혹해서 사긴 했는데...사실 김치를 만들어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친구가 보내 준 쉽다는 양념 레서피를 받아서 재료 다 준비하고 도전....보기에는 그럴 듯 하다. 

그런데 맛을 보니...짜다. 너무 짜게 절여진 거다. 나중에 패인을 알아봤더니 절이고 나서 살짝 물을 헹궈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김치는 내가 독차지하게 되어 버렸다. 다음 번에는 제대로 한 번 해 보리라. (양념 만들어 놓은 게 아직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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