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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겨울 낚시 본문
우리 가족은 낚시를 해 본 경험이 없다. 친구네를 따라서 처음 가 보았다. 친구가 추천한 장소는 골드코스트의 스핏(The Spit)이다. 예전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우리를 데려간 곳은 그 끝 쪽에 숨겨져 있는 한적한 바닷가였다.
어른들이 의자를 펴고 낚시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 뛰어 다니기 바쁘다.
자, 친구 아빠에게서 한 수 배우는 중이다.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워낙 얕은 바다라 고기들이 작다. 그래도 하나 잡았다고 신이 났다.
이번에는 아빠랑 재도전...그런데 생각보다 입질하는 물고기들이 없어서 재미가 덜한가 보다.
물고기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이 보이는 게 신기하다.
자그마한 복어 (Puffer Fish)가 몸을 부풀리는 걸 보고는 아이들이 신기해한다.
아이들은 금새 낚시는 접고 그저 물놀이 하고 모래 놀이하기 바쁘다. 그 동안 우리는 즐거운 수다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래 기다리는 걸 잘 못하는 성격 급한 나로서는 낚시는 그다지 매력이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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